중국 통신장비회사 ZTE가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화면 아래 숨긴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니페이 ZTE 사장은 12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ZTE가 세계 최초로 언더스크린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ZTE, 전면카메라를 화면 아래 배치한 스마트폰 출시 예고

▲ ZTE 로고와 A20 5G 홍보 포스터.


니페이 사장은 “혁신은 끝나지 않고 꿈은 계속된다”며 “화면 아래 카메라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은 ZTE”라고 말했다.

이 스마트폰은 ZTE A20 5G로 웨이보 글 역시 이 스마트폰으로 작성됐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픽스가이드도 ZTE A20 5G 스마트폰이 전파인증을 획득했다며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픽스가이드는 “비전옥스가 세계 최초로 언더스크린 카메라 양산 기술을 발표했다”며 비전옥스 기술이 ZTE 스마트폰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언더스크린 혹은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전면카메라를 화면 아래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화면 일부를 가리는 노치나 카메라구멍이 필요 없어 스마트폰의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언더스크린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갤럭시노트20에는 채택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21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21에 언더스크린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