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외화 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은행은 외화를 모바일에서 환전하고 보관할 수 있는 '원할 때 환전지갑'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은행 모바일앱 '아이원뱅크'에서 환전지갑을 만들면 별도로 외화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외화 환전이나 보관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환전지갑 이용자는 시간에 제약없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기업은행 지점에 방문해 외화를 실제 화폐로 받을 수도 있다.
기업은행은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유로화 등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환전지갑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전할 때 수수료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하루에 환전할 수 있는 외화는 미화 기준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3천 달러고 환전지갑에 최대로 보관할 수 있는 외화는 1만 달러다.
기업은행은 환전지갑서비스에서 실시간 예상수익과 수수료 등 정보를 제공해 외환 거래를 통한 차익도 거둘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말까지 환전지갑에 가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무선이어폰, 커피 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이용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무제한 보관과 자유로운 환전, 환율우대 등 기능과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