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매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에 외부기기 무선연결 적용될 수도"

▲ 삼성전자 덱스(DeX) 무선연결 설정 화면. <샘모바일>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에서 무선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는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무선장치를 PC나 TV 등 다른 기기에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덱스(DeX) 기능이 조만간 무선연결 모드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발자커뮤니티 XDA디벨로퍼의 맥스 웨인바흐는 이날 갤럭시S20울트라와 갤럭시Z플립 설정화면에서 연결선 없이 덱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면에는 ‘DREAM_DEX_HEADER_USE_DEX_WIRELESSLY_M_TIPS’라는 문구가 표기돼 있다.

샘모바일은 이 화면에서 DeX 아이콘을 누르면 PC와 맥은 물론 거실의 TV까지 무선연결할 수 있는 장치 목록이 표기된다고 설명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덱스를 향한 야심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무선연결 모드는 삼성 덱스의 위상을 바꿔놓을(Game Changer)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덱스를 처음 출시했다. 처음 출시했을 때는 덱스 기능을 지원하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했으나 2018년 갤럭시노트9부터 HDMI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덱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8월 갤럭시노트20 발표와 함께 덱스 플랫폼을 넓히려 할 수 있다”면서도 “연내 덱스 무선연결기능 출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