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경동제약과 부광약품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는 덱사메타손 관련주로 분류된다. 덱사메타손은 소염제로 널리 쓰이는 스테로이드 계열 제제다.
 
신일제약 경동제약 부광약품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부각

▲ 신일제약 로고.


14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신일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9.93%(4250원) 오른 1만84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 성분을 0.75mg 함유한 신일덱사메타손정을 생산한다.

경동제약(12.11%), 부광약품(9.18%) 주가도 오르고 있다.

6월16일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약 2천 명의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투여했고 덱사메타손을 투여하지 않은 4천 명 이상의 환자와 비교했다.

덱사메타손을 투약한 결과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던 환자의 사망위험은 40%에서 28%로 감소했고 기타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줄었든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