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은 부진해도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을 매출 5조 원, 영업손실 4520억 원 등으로 추산했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6%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천억 원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기기용 패널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봤지만 TV용 패널부문에서는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TV용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패널 주문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가동이 지연됐던 중국 광저우 올레드공장이 하반기부터 정상가동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광저우 올레드공장이 가동되면서 LG디스플레이 올레드패널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