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우선주 매매거래가 18일 하루 동안 정지된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거래소,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 급등에 18일 주식 매매거래 정지

▲ 한국거래소 로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삼성중공업 우선주 매매거래를 18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투자위험종목 지정 뒤에도 주가가 급등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며 “매매거래가 재개된 뒤에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9.84%(17만1천 원) 높아진 7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여 최장기간 연속 상한가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최장기간 연속 상한가 기록은 9거래일이다.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는 1일 5만4200원과 비교해 14배 정도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단기과열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9일과 12일 매매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는 1일 카타르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규모는 LNG운반선 100척 이상으로 23조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