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8일 SK이노베이션 하이마켓에서 구매한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기업들과 농민들을 돕기 위한 사내 장터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5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행복마켓’을 임직원 참여형 장터인 ‘하이마켓(Hi market)’으로 확대 개편해 8일 공식 개장했다.
하이마켓은 코로나19 이슈와 과잉생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농촌의 생산품을 임직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장터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장터 이름을 정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와 후보작의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하이마켓의 1차 지원대상은 SV행복마켓에서 판매하던 사회적기업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매출이 90% 가까이 줄고 매장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을 위해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기초체력이 약한 사회적기업들이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구성원들이 십시일반하듯 참여하는 형대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사회적 기업들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이슈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도 하이마켓에 들여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지자체들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농산물을 하이마켓에 들이고 다양한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오픈한 하이마켓은 회사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행복경영을 향한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 사회안전망을 확보한다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