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과 대웅제약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동물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을 입증했다.
 
대웅 대웅제약 주가 장중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실험 효과 확인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5일 오후 1시46분 기준 대웅 주가는 전날보다 29.77%(5850원) 높아진 2만5500원에, 대웅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4.55%(2만7천 원) 높아진 13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웅테라퓨틱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족제비과 동물 '페럿'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내 효능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가 폐 조직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대웅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5월 'DWRX2003'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개발비용과 수익도 공동 분배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의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연내 마무리하고 허가까지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DWRX2003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