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들이 무선청소기 '제트' 및 '청정스테이션'을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무선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우는 제품에 관해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기관 SLG와 영국 알레르기협회(BAF)에서 '청정스테이션'의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제트’의 먼지통을 간편하게 비울 수 있는 먼지 배출용 제품을 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청정스테이션은 SLG 시험에서 0.3~10㎛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 차단해 '먼지 차단능력 인증' 최고 등급(Excellent)을 받았다.
또 비염·천식·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관련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주어지는 'BAF 인증'을 획득했다. 집먼지진드기, 개와 고양이의 털,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배출을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청정스테이션은 △입자가 큰 먼지를 걸러내는 먼지 봉투 △부직포 재질로 먼지를 모으는 모터 필터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 필터 △먼지를 거르면서 소음을 저감하는 흡음재 필터 △0.3~10㎛ 크기의 미세한 입자를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 등 ‘5중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 무선청소기 제트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다. 제트 역시 청정스테이션과 같은 내용의 인증을 받았다.
1~5월 누계 기준 제트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청정스테이션이 제트의 인기에 기여했다고 본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와 청정스테이션은 모든 청소 과정에 걸쳐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청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