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LED제조사 에피스타, LCD패널 제조사 AU옵트로닉스와 함께 대만에 마이크로LED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은 신주사이언스파크 내 롱탄단지에 건립되며 애플 투자액은 3억3400만 달러(4088억 원)로 추산된다.
마이크로LED는 LCD에 비해 전력 소모는 10분의 1 수준이지만 올레드(OLED)에 가까운 채도를 표현한다.
애플은 오래전부터 미니LED와 마이크로LED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려 하고 있다.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2020~2021년에 아이패드프로와 아이맥프로 등 미니LED를 사용한 제품 6종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루머스는 “마이크로LED 기술 개발이 어려워 초기에는 미니LED에 의존할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마이크로LED를 최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