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다음 DGB대구은행장을 기존 계획대로 12월 말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DGB금융지주는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대구은행장 선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대구은행장. |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CEO 후보군 선정과 교육 등 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최종 선임은 기존 계획대로 올해 말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현재 대구은행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하고 있다.
김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다음 대구은행장 후보군을 육성한 뒤 평가 절차를 거쳐 올해 말에 최종적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초 대구은행장 후보군을 처음 선정한 뒤 1년에 걸친 교육과 평가를 통해 황병욱 대구은행 부행장보와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를 최종후보로 압축했다.
최종후보 3명은 현재 2단계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 절차가 다소 미뤄지고 있지만 최종 은행장 선임에 관련한 일정은 기존에 발표한 대로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9월 열리는 이사회 최종 평가에서 은행장으로서 이뤄나갈 목표와 사업계획, 전략 방향성 등을 발표한 뒤 사외이사와 이사회 구성원들의 결정에 따라 대구은행장에 오른다.
김 회장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모범적 CEO 육성 및 승계절차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