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별 러시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옴디아> |
삼성전자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다른 모바일기업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19년 러시아 스마트폰 출하량은 모두 3400만 대로 2018년과 비교해 12%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950만 대를 출하해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7.8%로 2018년 점유율 23.6%보다 4.2%포인트 올라갔다.
2위인 화웨이는 점유율 26%를 보이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하반기만 보면 삼성전자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옴디아는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거래하지 못해 스마트폰에 구글 기반 모바일서비스(GMS)를 탑재하지 못하는 것이 러시아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점유율 13.4%로 3위에 머물렀다. 애플의 점유율은 2017년 21.9%, 2018년 19.5% 등으로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점유율 12.1%로 4위에 그쳤지만 2018년과 비교해 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옴디아는 올해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980만 대 수준까지 역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