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가 보유하고 있던 중국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SK는 자회사인 SKE&S가 차이나가스홀딩스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SKE&S, 중국 차이나가스홀딩스 보유지분 1조8천억 규모 매각

▲ SKE&S 로고.


SKE&S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16일 홍콩 증시가 마감된 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수요예측 결과 16일 종가인 24.3홍콩달러보다 11.1% 할인된 가격으로 매매대금이 결정됐다.

매각 주식 수는 5억3503만4500주고 매각금액은 약 1조8140억 원이다.

17일 홍콩 증시가 열리기 전에 매매거래가 체결된다.

SKE&S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 E&S는 2019년 9월에도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 1억7천만 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7868억원 정도를 회수한 바 있다.

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의 도시가스 민영회사다. 중국 주요 도시 100여 곳의 도시가스 공급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