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충남 공주시 신관동 사전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들어가기 직전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10일 오전 6시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1.51%로 지난 총선 때보다 0.85%포인트 높다.
사전투표를 하고자 하는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지와 관계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10∼11일 이틀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사전투표에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 방역대책이 마련됐다.
우선 모든 유권자는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가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발열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을 위해서 선관위는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을 생활치료센터 내에 마련했다.
선관위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사전투표소에 철저한 방역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마스크 착용하고 투표소 안 대화 자제, 1미터 이상 거리 두기, 투표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