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2일부터 ‘빅스비 셀럽보이스’를 도입해 연예인의 목소리를 빅스비 음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강소라·김소현·김예원씨. <삼성전자> |
삼성전자 음성비서 ‘빅스비’에서 유명 배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빅스비 셀럽보이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셀럽보이스는 빅스비 음성을 연예인의 목소리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우 강소라·김소현·김예원씨 목소리가 먼저 적용된다.
강소라씨는 “빅스비 서비스를 내 목소리로 듣는 것은 신기하고 신나는 경험이었다”며 “많이 애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셀럽보이스에는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이 적용됐다. 사전 녹음된 목소리를 활용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는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으로 출력돼 사용이 제한됐지만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더욱 자연스러운 음성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비에서 셀럽보이스 기능을 이용하려면 설정 페이지에 들어가 ‘언어 및 음성 스타일’ 섹션을 누른 뒤 음성 스타일 메뉴에서 해당 연예인의 목소리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
셀럽보이스 기능은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 모바일 제품군과 TV 등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빅스비 셀럽보이스 출시를 기념해 6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소라·김소현·김예원씨 가운데 빅스비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연예인을 선정하고 해당 연예인의 목소리를 선택한 사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