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리서치의 4.15총선 경기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후보가 49%, 박 후보가 35.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 정우혁 후보는 1.1%,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윤배 후보는 0.7%의 지지를 얻었다.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 |
경기 안산 단원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시민당이 26.5%, 미래한국당은 22%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6%, 열린민주당은 5.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별히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물었다.
안산 단원을 유권자들은 55%가 현 정부가 사법개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8.7%는 잘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82.8%가 사법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후보 지지자들은 69.8%가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사법개혁을 지지하며 검찰과 언론이 정치적 목적으로 조 전 장관을 공격한다는 내용을 담는 '조국백서'에 필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KBS 의뢰로 29~30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안산단원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16.6%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