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사업부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LG전자 목표주가를 8만3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LG전자 주가는 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도쿄올림픽이 미뤄지고 스마트폰 위탁생산기업의 안정성이 낮아져 TV와 스마트폰이 출하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고 세계경제가 침체할 가능성까지 살피면 실적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현재 가전업황이 불안하지만 LG전자는 경쟁기업 가운데 드물게 사업영역을 전장부품과 가전렌털사업 등으로 다변화해 장기 성장률이 비교적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2660억 원, 영업이익 858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이익은 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