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 100억 원어치를 구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 임직원 급여 일부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 100억 구입

▲ 하나금융그룹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 100억 원어치를 구입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매출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품권 구입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뤄졌다. 그룹 임직원들은 6개월에 걸쳐 본인들의 급여 일부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받기로 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 상권 활성화구역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해당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를 계기로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의료진 지원 등을 위한 10억 원 기부 △경영안정자금 4천억 원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100억 원 추가출연 △코로나 피해 가맹점 대상 긴급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지원방안 실행에 최우선적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