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기술 역량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BC카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모기업인 KT가 이 사장을 BC카드 대표에 내정한 뒤 약 1개월 만에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 사장은 취임식을 여는 대신 사내 소통채널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 및 본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적극 발굴 등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BC카드가 업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효율성, 신뢰를 갖춰내는 한편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마케팅 플랫폼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중요한 영역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C카드의 모바일 플랫폼 '페이북'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사장은 1962년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 연구원으로 입사해 기술전략팀장과 신사업개발TF장, 기술전략실장과 종합기술원장을 거쳐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맡다 BC카드 대표로 이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