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패널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2일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4분기 기준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0.8%를 보였다.
2018년에는 점유율 2%에 그쳤고 2019년 3분기까지만 해도 2.1% 수준에 머물렀는데 최근 5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11’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해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매출 가운데 모바일패널 비중이 36%에 이르렀다. 역대 처음으로 TV패널 매출을 뛰어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4분기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점유율 81.2%를 차지했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9%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중국 BOE의 점유율은 1.6%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9년 2분기 11.4%, 2019년 3분기 3.9%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비전옥스가 2019년 3분기 1.4%에서 4분기 4.1%로 점유율을 높인 것을 제외하면 중국 디스플레이기업은 대부분 성장세가 주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