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동기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4.15 총선에서 6번째 맞붙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이 전 의원 측에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서 승리해 통합당 후보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8개 지역 경선 결과를 각 후보 대리인들에게 전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6년 3월24일 제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전 의원은 경선에서 64.4%를 받아 45.6%(여성 10%포인트 가산 포함)를 얻은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누르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서대문갑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우상호 의원이다.
이 전 의원과 우 의원은 연세대학교 81학번 동기다. 이 전 의원이 1983년, 우 의원이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16~20대 서대문갑 총선에서 5번 맞붙었다.
5차례의 대결에서 이 전 의원이 16대와 18대에서, 우 의원이 17대와 19, 20대에서 각각 승리해 역대 전적은 3대2로 우 의원이 앞섰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