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사회공동모금회에 거액의 기부금을 냈다.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신천지가 이날 코로나19 특별모금 계좌로 120억 원의 기부금을 입금했다.
 
신천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기부, "코로나19에 깊은 책임"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로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이런 거액을 기부할 때는 기부금을 내는 기관과 받는 기관이 사전에 협의를 하지만 이런 과정을 생략한 것이다.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신천지 총회와 12지파가 함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물적, 인적 지원을 힘이 닿는 데까지 다하겠다"며 "사태의 조속한 진정과 환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천지의 기부금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