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3-03 15: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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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 원을 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 설정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 설정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2월3일 펀드 판매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180개 정도의 리츠 종목 가운데 35~45개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자본 및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뜻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츠시장으로 약 1400조 원 규모의 180여 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리츠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물류창고 등 투자가 골고루 분산돼 있고 시장규모도 크기 때문에 유동성도 풍부하다”며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해 수익률 조정이 있었지만 시장 혼란이 안정되면 빠른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