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대구와 경상북도지역 비대면거래수수료를 면제하는 금융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고객을 위한 추가 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하고 대구경북은 거래수수료 면제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공급 확대와 신한은행 소유 건물의 임대료 감면 등 기존에 내놓았던 코로나19 종합지원대책에 더해 새로운 지원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수출기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기업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다면 손실액의 최고 95%, 연간 2만 달러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수출안전망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간 수출실적이 10만 달러를 넘지 않는 기업이 1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설치하고 수출입기업의 금융 분야 어려움 해결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특별 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자동입출금기(ATM)나 모바일앱 등 비대면채널을 이용할 때 수수료도 면제된다.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신한은행 고객은 3일부터 신한은행 비대면 채널로 거래를 이용할 때 입출금 수수료와 자금이체 수수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고객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대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