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고속충전 기능을 공식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
26일 미국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비영리기관 ‘USB사용자포럼(USB-IF)’은 최근 갤럭시S20 시리즈의 ‘USB 파워딜리버리(PD) 3.0’ 규격 및 ‘프로그램 가능한 전원공급(PPS)’ 기능을 인증했다. USB사용자포럼은 USB에 관한 표준 규격을 정한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갤럭시S20의 USB고속충전 기능 인증받아”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USB PD 3.0은 3~21V 범위에서 최대 100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규격이다.

PPS는 USB 파워딜리버리 3.0 사양의 일부로 충전하는 동안 기기 전원과 열 관리를 효율화해 충전환경을 개선하는 기술을 말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2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가장 사양이 높은 ‘갤럭시S20울트라’는 별도 충전기를 구매하면 45W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인증은 퀄컴 ‘퀵차지’, 화웨이 ‘슈퍼차지’ 등 기업들의 독자적 고속충전 규격과 달리 공식 인증기관인 USB사용자포럼의 표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T매체 GSM아레나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보편적 고속충전 인증을 획득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다른 브랜드의 충전기에서도 고속충전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