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주들의 편의를 위해 외부 넓은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3월1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하고 외부 넓은 장소에서 열기로

▲ 삼성전자 수원 본사.


수원컨벤션센터는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5㎞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가 본사 혹은 관계건물이 아닌 외부에서 주주총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동안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총회를 열어왔다.

하지만 2018년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한 뒤 소액주주가 늘어나면서 2019년 주주총회 때 1천여 명의 주주가 몰려들어 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더 넓으면서도 본사에서 가까운 곳에 주총장을 마련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 때 전자투표제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