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e-구매론’을 출시했다. |
하나은행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e-구매론’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수출현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공급망)을 활용한 수출e-구매론을 은행권 최초로 단독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e-구매론은 직·간접 수출기업을 위한 기업 사이 결제성 상품이다.
기존에는 수출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 등을 공급하는 간접 수출기업이 납품 이후 매출채권의 유동화까지 상당한 결제기간을 기다려야 했으나 이번 상품 출시로 조기에 현금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상품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수출신용보증(공급망)을 활용하게 되면서 출시가 가능했다.
수출신용보증(공급망)이란 수출기업과 간접 수출기업 사이 발행되는 구매확인서를 기반으로 간접 수출기업이 채무부담 없이 매출채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증제도다.
특히 보증제도를 이용하는 직·간접 수출기업은 수출용 원·부자재 부가세에 영세율(세율 0%)을 적용받아 수출물품의 대외 가격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단독으로 출시한 수출e-구매론은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국내 수출산업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 특허출원을 예정 중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외국환 리딩뱅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