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화웨이를 지식재산권 도용, 북한 제재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4일 영국 로이터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연방검찰은 최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화웨이를 기소했다. 
 
미국 검찰이 화웨이 기소, “지식재산권 도용하고 대북제재 위반”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2002년부터 경쟁업체의 전 직원,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대학교수 등을 통해 미국 기업들의 영업비밀을 빼돌리고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고 본다.

화웨이는 인터넷, 로봇,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한 기술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이란 등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한 혐의도 적용됐다.

화웨이는 2008년부터 비밀리에 북한 이동통신망 구축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란에서는 2009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때 시위대를 감시하기 위한 장비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