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미국 가전제품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5일 시장 조사기관 트랙라인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시장 브랜드별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20.5%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며 “4분기 점유율 역시 분기 최고치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 20.5%는 트랙라인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 건조기는 2019년 연간 점유율이 20.8%였다. 2019년 4분기에는 점유율 21.6%로 15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모두 20.5%를 보였다. 드럼세탁기만 보면 연간 점유율은 29%, 4분기 점유율은 27.5%를 차지했다.
냉장고는 2019년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전자레인지는 2019년 연간 점유율 14.5%로 2위에 올랐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생활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해서 반영해 미국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