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에도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부여받은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31일 삼성전자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019년 실적이 부진했지만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무디스 "삼성전자 작년 실적부진해도 신용등급 영향 없다"

▲ 삼성전자 로고.


무디스가 삼성전자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Aa3’이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2019년 조정전 영업이익률은 12%로 2018년 24%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메모리반도체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020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무디스는 “어려운 업황에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대규모 순현금보유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어 “삼성전자는 재벌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부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