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부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다양한 투자 포인트가 등장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5나노 파운드리 공정에 기반해 선두기업과 경쟁력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점, 폴더블(접을 수 있는)기기에 기반한 제품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인들로 꼽혔다.
메모리업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연말 주주환원정책 집행 등이 예정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요소들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 평균 컨센서스(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이 7.4% 낮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메모리 판매가격 회복, 올레드 가동률 보상 관련 일회성 이익 등에 기반해 4분기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52조 원, 영업이익 35조5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