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과 인도비료협동조합 관계자들이 1월14일 뉴델리 인도비료협동조합 본사에서 투자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란잔 샤르마 키산 파이낸스 대표, 아와스티 인도비료협동조합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 NH농협금융 > |
NH농협금융이 인도비료협동조합(IFCO)과 공동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조인트벤처)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김광수 NH농협금융 지주회장은 14일 인도 뉴델리 인도비료협동조합 본사를 방문해 공동사업 운영을 위한 투자서명식에 참석했다고 NH농협금융이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서명식에서 “인도비료협동조합의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 인도의 높은 성장률과 트랙터 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전망이 밝다”며 “NH농협금융이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서명식에서 NH농협금융은 자회사 NH농협캐피탈을 통해 인도비료협동조합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 '키산 파이낸스' 지분을 약 25% 확보하기로 했다. NH농협캐피탈은 키산 파이낸스의 2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합작으로 연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3만6천여 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인도비료협동조합의 영업채널과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캐피탈은 키산 파이낸스의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NH농협금융은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지점과 농업, 금융 연계사업 등을 통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