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방가전 브랜드 쿠첸을 운영하는 지주회사 부방의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방은 주식 매매거래가 체결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타특수관계자인 테크로스로 변경됐다고 9일 공시했다.
 
쿠첸 지주회사 부방, 최대주주가 테크로스로 바뀌어

▲ 이동건 부방 회장.


부방의 기존 최대주주 이대희 쿠첸 대표이사 사장은 9일 장내 블록딜로 보유주식 가운데 1110만 주를 테크로스에게 매도했다. 테크로스는 지분율 18.48%로 부방의 최대주주가 된다.

매매거래가 장내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대금결제는 매매 체결일 2거래일 뒤인 13일에 이뤄진다.

블록딜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주식거래시장이 마감된 뒤 지분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부방은 “최대주주변경에 따른 경영권 변동사항은 없다”며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등의 수(2916만3779주) 및 보유비율(48.56%)은 변동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방은 1979년 설립됐으며 쿠첸, 부방유통, 비즈앤테크컨설팅, 쓰리원이알피 등의 지주회사다.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부방의 최대주주가 되는 테크로스는 2000년 설립된 환경측정기기 및 액체여과기 제조 및 판매업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