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에 저주파대역용 5G아이폰을 내놓고 고주파대역용 5G아이폰은 2021년에야 출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메흐디 호세이니 서스퀘하나인터내셔날그룹 연구원은 애플이 2020년 9월에 6㎓ 이하 5G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고 초고주파(mmWave) 5G 모델은 2020년 12월이나 2021년 1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애플 아이폰12 가상 이미지. <폰아레나> |
호세이니 연구원은 “출시 지연의 원인은 애플이 다른 회사에서 안테나 패키지(AiP)를 구매하는 대신 인소싱(자체조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6㎓ 이하 5G 스마트폰을 5200만 대, 초고주파 5G 스마트폰을 80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6㎓ 스마트폰 중 하나의 모델은 여전히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전망은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의 예측과 어긋난다.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2020년에 내놓은 5종류의 아이폰 중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9만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2020년에 아이폰12, 아이폰12플러스,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맥스 등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주파대역 신호는 더 넓은 범위에 전달될 수 있으나 속도는 고주파대역 신호가 더 빠르다. 현재 미국 모든 지역에서 저주파 5G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나 고주파 5G는 제한된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