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애플의 최신 아이폰에 투입되는 5나노급 반도체를 독점적으로 위탁받아 2분기부터 생산한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2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애플은 TSMC에만 ‘아이폰12’용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맡긴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언론 "대만 TSMC, 애플 5나노급 칩 독점해 2분기부터 생산"

▲ TSMC 로고.


공상시보는 “TSMC는 2020년 아이폰 시리즈 칩의 유일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5나노급 극자외선(EUV) 공정을 이용한 대량 생산은 2분기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TSMC는 5나노급 공정 생산량 가운데 3분의 2를 차세대 아이폰 칩을 만드는 데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TSMC는 이미 5나노급 공정의 위험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생산은 파운드리 생산자가 생산 과정에서 손실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면서 초도 공정을 시험하는 과정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