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미국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오븐 등 5개 제품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미국에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 LG전자가 미국에 본격 런칭할 프로액티브 서비스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냉장고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얼음 디스펜서에 생길 수 있는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LG전자 > |
LG전자는 2018년 미국에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시범운영했고 체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제품의 사후관리와 반대되는 개념의 사전관리 서비스다.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준다.
세탁기의 수평설치 여부, 냉장고의 내부 온도, 정수기 필터 교체 시기 등이 프로액티브 서비스에서 알려주는 정보들이다.
LG전자는 7월 한국에서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을 진단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11월부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5개 나라에 점진적으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로액티브 서비스의 대상 제품과 관리항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