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86%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금융감독원> |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이르렀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86%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분기 말(0.91%)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말(0.96%) 이후 5분기 연속 0%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016년 말 1.42%, 2017년 말 1.19%로 꾸준히 개선돼 지난해 3분기 이후 1% 아래로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부문에서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한 반면 가계 부문에서는 상승했다.
대기업여신에서 부실채권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23%로 전분기 말(1.3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66%로 0.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0.20%)과 기타 신용대출(0.40%)이 각각 0.01%포인트씩 올랐다.
3분기 말 현재 부실채권 규모는 16조8천억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7천억 원 감소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 규모는 3조9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천억 원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