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KT 라이브 스테이지’를 5G통신을 이용해 국내와 홍콩에 생중계했다고 3일 밝혔다.
▲ KT가 5G통신망을 이용해 케이팝 신인 아이돌들의 데뷔 무대를 한국과 중국에 생중계했다. < KT >
KT 라이브 스테이지는 신인 케이팝(K-pop) 아이돌이 글로벌시장에 데뷔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들었다.
2일 공연에는 원팀, 비파, 핑크판타지 등 모두 7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KT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인터넷TV(IPTV),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의 모바일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중계됐다.
홍콩 생중계를 위해 KT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한·중 5G통신망을 통한 케이팝 라이브 방송 및 4K 주문형 비디오(VOD) 제공과 관련된 사업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KT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은 시즌, 올레TV, 차이나모바일의 음악 서비스 ‘미구 뮤직’, 동영상서비스 ‘미구 비디오’를 통해 4K 주문형 비디오(VOD)와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서비스된다.
KT는 한국과 홍콩 동시 생중계를 위해 KT 라이브 스테이지가 열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5G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KT의 5G통신 멀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에 중계차나 방송국 시설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TV 라이브 방송을 KT 전용회선을 통해 송출하면서 중계비용도 낮췄다. 4K 주문형비디오와 가상현실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전용장비도 동원됐다.
KT는 앞으로 월 1회 KT 라이브 스테이지를 5G통신을 통해 중계하고 일본, 동남아 국가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KT의 앞선 5G통신 기술을 활용해 국내 케이팝을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생중계하고 차별화된 5G통신 한류 콘텐츠를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통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즌을 통해 선보이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에게도 KT의 1등 5G통신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