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6만6천 원에서 17만1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학솔루션사업부(카메라 모듈, 3D센서)의 영향이 크다”며 “애플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카메라모듈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애플이 2019년에 출시한 새 아이폰 3종 가운데 2종에 삼중 카메라모듈을 적용했다. 이중 카메라모듈은 평균 판매가격이 30달러 수준에 그치는 반면 삼중 카메라모듈은 50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이 애플의 3D센서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LG이노텍은 2019년에 매출 8조400억 원, 영업이익 37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73%, 영업이익은 40.53% 늘어나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LG이노텍 월간 영업이익은 15억 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연초와 비교했을 때 50원(4.5%) 정도 올랐다. 8월에는 연초보다 100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