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가 중국에서 출시하자마자 매진됐다.
향후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뜨거운 판매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화웨이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X'(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
15일 화웨이는 오전 10시8분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왕이는 판매 시작 직후 구매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1분도 되지 않아 준비한 물량이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출시 직전 영하 5도 이하에서 사용이 제한된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출시를 미룰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예정대로 출시돼 판매 흥행에도 성공했다.
화웨이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8분 메이트X를 소량씩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22일에 다음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이날 공급물량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8일 중국에서 갤럭시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2만 대가량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도 많지 않은 물량은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여겨진다.
메이트X는 안으로 접히는 방식(인폴딩)의 갤럭시폴드와 다르게 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아웃폴딩)을 채택했다.
펼쳤을 때 크기는 8인치로 갤럭시폴드(7.2인치)보다 크다. 중국 판매가격은 1만6999위안으로 갤럭시폴드 1만5999위안보다 1천 위안 비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