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최신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메이트X’가 영하의 온도에서 사용을 금지한 안내문구로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중국 매체 지웨이왕에 따르면 메이트X 제품 안내문에는 ‘영하 5도 및 그 이하 온도에서 스마트폰을 펼치지 말라’는 문장이 포함됐다.
이를 근거로 낮은 온도에서 메이트X 내구도 및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화웨이 내부에서도 가혹한 환경이라고 보기 어려운 영하 5도를 기준으로 사용을 제한한다는 점을 두고 비판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웨이왕은 화웨이 직원 웨이보(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를 인용해 “중국 여러 지역은 모두 겨울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다”며 “화웨이는 아직 기술이 성숙하지 않은데도 시장 경쟁을 위해 황급히 메이트X를 출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15일부터 중국에 한정해 메이트X를 판매한다.
출시시기가 겨울인 점을 고려하면 메이트X 품질에 관한 비판이 추가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