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모두 낮아졌다.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에서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낮춰 잡았다.
이마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5일 11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3분기에도 부정적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구조적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튼 2019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186억 원, 영업이익 114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늘지만 영업이익은 41.3% 줄어드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이 상반기 대비 더욱 하락하고 있다”며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마진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식품부문의 매출 부진 역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까지 실적 증가는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네오물류센터 확대에 따른 마진율 하락, 조선호텔사업부 적자폭 확대, 자산유동화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요소으로 꼽혔다.
남 연구원은 “긍정적 요소도 있다”며 “이마트는 2020년에 이마트24의 적자폭 축소, 전문점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