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옛 군산 공장 부지에 대규모 전기차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전라북도는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24일 군산 오식도동에 위치한 명신군산공장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 한국GM 옛 군산공장 부지에 대규모 '전기차클러스터' 조성

▲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전북 군산형일자리는 한국GM 군산 공장이 있던 군산·새만금산업단지 일대에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등 중견기업 4곳과 부품기업 5곳이 전기차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기업들은 2022년까지 모두 4122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17만7천여 대를 생산하고 1902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명신 등 기업체 대표와 노동자 대표,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 시민단체 등 20개 기관과 단체가 군산형 일자리의 협약 주체다.

이번 협약에 상생협의외 구성과 운영, 적정임금, 노동시간,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원하청 상생 방안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1일 군산대학교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시민보고회'를 열고 협약 진행 상황과 내용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의 여러 주체가 수 차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상생협약안을 만들었고 세부사항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새 일자리 모델이 전라북도의 경제를 발전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