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청 신청사 후보지 접수를 시작한다.

시민참여단이 7가지 세부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평가해 신청사 부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시청 신청사 후보지 접수 16일 시작, 시민참여단이 평가

▲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원회)는 10월16일부터 11월6일까지 신청사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 구·군은 평가 자료를 작성한 뒤 구청장·군수 및 구·군의회 의장 공동명의로 공론화위원회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세부 평가항목 7개를 두고 후보지마다 특성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신청서를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론화위원회는 10월11일 개최된 제9차 회의에서 △장소적 가치 및 랜드마크 잠재력 △쇠퇴 정도 및 발전 가능성 △접근의 편리성 △중심성 △물리적 환경 수준 △환경 및 경관 수준 △개발 비용의 적절성 등 7가지를 신청사 후보지 평가 기준으로 확정했다.

신청사 후보지 평가는 시민참여단이 담당한다. 시민참여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선정된다.

시민참여단은 12월 안에 구성된다.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252명이 참여한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후보지 신청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신청사 유치 홍보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군의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