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어셔 UN환경계획 금융부문 대표(왼쪽),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가운데), 시몬 테들링 UN환경계획 금융부문 뱅킹팀장이 9월22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책임은행원칙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
신한금융그룹이 국제연합(UN)의 책임은행 원칙을 이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2일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책임은행 원칙 출범식에 참석해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 원칙 이행을 공식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출범식에서 “사회와 환경,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사업전략과 연계해 추진하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은행 원칙은 파리 기후협정과 UN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지키기 위해 금융업체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월부터 책임은행 원칙 대표 제정기관으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책임은행원칙은 금융업체가 사업 전략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상품의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고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은행 원칙에 참여한 신한금융 등 금융업체와 기관은 4년 안에 영향 분석과 목표 설정, 자가진단과 보고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해마다 책임은행 원칙 이행현황을 알려야 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임은행원칙 이행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겠다”며 “핵심영역에서 새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