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이사가 일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에서 공유오피스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
신한금융그룹과 공유사무실업체 패스트파이브가 공유경제 및 부동산 관련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한금융과 패스트파이브는 19일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에서 공유오피스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동산과 금융 분야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협약식에 참석해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금융업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공유경제기업과 상생하는 협업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전국 18개 지점을 운영하는 공유사무실업체로 종합부동산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패스트파이브에 60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 협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계열사는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및 지원방안 제공을 검토한다.
신한리츠와 패스트파이브는 부동산 임대차를 포함한 부동산투자 전반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신한금융이 보유한 부동산 운영에 협업한다.
신한금융은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신생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지원 등을 검토하면서 혁신기업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패스트파이브 입주기업 CEO는 이날 행사에서 조 회장을 포함한 신한금융 계열사 경영진과 공유오피스 및 공유경제 서비스와 관련해 논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 회장은 공유경제를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로 인식해 다양한 금융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생기업과 협력기회를 적극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