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튼튼한 한국과 미국의 동맹에 기초해 두 나라 사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방향을 놓고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곧 북한과 미국의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한국과 북한, 미국 정상 사이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를 향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세계사적 과제”라며 “국제사회가 함께 할 때 한반도 평화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이번 유엔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