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군병사를 위해 내놓은 전용 통신요금제 가입자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늘었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군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출시한 전용요금제 ‘0히어로’ 누적 가입자 수가 12만 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 SK텔레콤의 군 병사 전용요금제 '0히어로' 안내. |
같은 가격에 일반요금제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사용량을 제공하는 특징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0히어로 요금제는 3만3천원을 내면 군 병사의 일과에 맞춰 평일 저녁시간과 휴일에 매일 2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5만5천 원을 내면 월 10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0히어로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로 일반 가입자 평균인 9.6GB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군병사의 통신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흥행요인”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0히어로 요금제 가입자는 택시 할인과 식음료 및 콘텐츠 할인 등 맞춤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군부대를 직접 찾아 푸드트럭을 운영하거나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