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왼쪽)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한화파워시스템 에코큐브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
산업용 압축기 제조업체인 한화파워시스템이 경기 성남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체 제작한 공기청정기 ‘에코큐브’를 매년 150대씩 기부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7일 경기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공기청정기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해 성남지역 복지센터 관계자와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은 시장은 “이번 공기청정기 지원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화파워시스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계층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후원을 지속해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에코큐브 30대를 이날 전달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120대를 추가 제작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매년 150대의 공기청정기를 성남시에 전달하는 ‘에코큐브 나눔사업’도 추진한다.
에코큐브는 한화파워시스템 임직원이 설계, 디자인, 제작 등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만든 공기청정기로 친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제품 모양인 ‘큐브(cube)’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최근 미세먼지 등 공기질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동안 축적한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기 기술을 접목하면 공기청정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에코큐브를 사회공헌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항공기엔진 제작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용량 고압가스 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해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한 업체로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