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내년도 최저임금의 동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이 바람직하지만 정 어렵다면 적어도 업종별 차등지급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별 특성을 무시하고 최저임금을 일괄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평등이 아닌 차별”이라며 “소상공인과 농민을 향한 차등적용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유 원내대표는 “근로소득세를 대폭 낮추고 유류세도 즉각 폐지해 국민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정책은 공공부문 축소 개혁”이라며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미래를 팔아 현재를 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루고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해야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